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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로마일정을 마치고 피렌체 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영화 (냉정과열정사이)에서 봤던 중세의 도시 피렌체를 생각하며 가는 토스카나(Toscana) 지방의 평안한 기찻길 풍경과 더불어기대감은 커져갔습니다.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간 곳은 그 유명한 피렌체 두오모 ...... 성당내부 관람 후 두오모를 배경으로 한 피렌체 야경사진을 찍겠다는 압박과 함께 서둘러 바로 옆 벨 타워를 올라갔습니다. 유럽은 야경이 예쁜 곳이 많은데 대부분의 야경은 뭔가 위에서밑으로 내려 찍는 장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다란 삼각대도 필요하긴 하지만 철조망이나 허리 높이 정도의 난간이 있기 때문에 작은 간이삼각대 (Ex Gorilla pod)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행 초보 였던 저는 무거운 삼각대와 모든 카메라 장비를 갖춰 들고 올라가는 운동을 좀 했었죠. 엘리베이터가 있었으면 하는 곳이지만 전통 건물의 구조를 바꿀 수 없기에 무조건 계단으로 가야 된답니다. 그래도 어느덧 좀 올라왔더니 멋진 배경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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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침내 두오모는 아니지만 옆의 벨 타워에 올라왔습니다. 두오모 자체가 피렌체의 상징이기 때문에 배경으로 찍으면 상당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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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 타워 입장시간이 제한 있다는 말에 서둘러 올라왔지만, 막상 야경을 찍으려 하니 적어도 2시간은 위에서 버텨야 했습니다. 낮에는 너무 더웠지만 나름 고층이고 가을이다 하니 바람이 불고 점점 추워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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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로체 성당 (Basilica di Santa Cro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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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늦은 오후의 햇살이 떨어지던 피렌체의 분위기는 너무 멋졌습니다.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 더 고풍스럽고 분위기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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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글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삼각대를 쓸 수 없는 조건하에 난간에 위험하게 카메라를 세워두고 셀프타이머로 간신히 찍었습니다만 사진이 영 게다가 때마침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지고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초점을 매뉴얼로 놓고 찍었더니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초점이 전반적으로 살짝 뭉개진 몽환적 분위기의 야경이 되었네요. 피렌체를 간다면 이 곳에서 야경을 꼭 다시 찍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침 일찍 피렌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로마에서처럼 아침 일상을 담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자마자 숙소를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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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공화국 광장 (Piazza della Repubblica)

 그 전날 두오모를 배경으로 한 야경 사진을 찍느라 제대로 못 봤던 피렌체 두오모의 외곽과 광장들을 아침부터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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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리아광장(Piazza della Sign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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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오 궁전과 시뇨리아 광장을 구경 후 광활한 전망을 볼 수 있는 미켈란 젤로 언덕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10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뜨거운 햇빛과 가파른 언덕에 힘겹게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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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언덕 (Piazzale Michelang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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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착한 미켈란 젤로 언덕에서 본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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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시간을 언덕에서 보낸 후 다시 야경을 찍기 위해 다시 숙소로 내려가 삼각대를 가지고 오는 뻘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야경은 오후의 주경보다 훨씬 더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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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저녁을 먹으러 가야 했기 때문에 다시 몇 장 찍고 곧장 내려왔습니다. 이 곳의 지도는 정말 복잡하기에 몇번을 헤매다 겨우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네요. 낮에 봤던 우피치(Galleria degli Uffiz ) 박물관은 사진을 전혀 찍을수가 없었습니다.베키오궁전(Palazzo Vecchio)만 찍을 수 있었고 그렇게 이틀을 수 없이 돌아다녔지만 아카데미아(Galleria dell' Accademia)박물관을 못 가는 실수를 벌이고 맙니다. 이 곳에 다시 온다면 적어도 3일은 할애 하고 싶은 곳입니다. 거리 분위기도 그렇고 로마와는 다른 안정감이 정말 멋진 곳이죠. 피렌체의 밤은 저물고 전 돌아다니느라 고생한 발과 종아리를 주무르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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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 중 하나인 Cinque Terre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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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이 곳으로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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