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이틀간의 피렌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새로운 목적지인5개의 해안절벽 마을 친퀘떼레(Cinque Terre)로 향했습니다.이곳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중 하나로 유명한 곳 이었습니다. 친퀘(Cinque)는 이탈리아 말로 숫자 5를 말하는 것이고 떼레는 마을을 의미 합니다. 즉 해안가 5개 마을을 뜻하는것이죠. 남쪽에서부터 리오마조레(R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르닐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소알마레(Monterosso al Mare) 이상 5개의 마을이 해안절벽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도 워낙 많이 알려져있고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봤던지라 많은 기대감을 갖고 갔었습니다. 피렌체(Firenze)역에 R라인을 타고 시간상 피사탑으로 유명한 피사를 그냥 스킵한뒤 라스페지아(La Spezia)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 라스페지아(La Spezia)와 제노바(Genoa)를 잇는 철도를 타고 5개의 마을 중 하나인 마나롤라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마나롤라의 가파른 절벽 중턱쯤Baranin이란 숙소에 머물렀었는데 예약은 물론 아무 정보 없이 온지라 마침 이 지역 사람들이 낮잠 잘 시간인 3시쯤 도착해서4시정도까지 골목길가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해안 절벽 마을이라 그런지 엄청 가파른 길을 짐 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더니 너무 힘들어 잠시 짐을 닫혀진 숙소 앞에 놔두고 골목길 스냅사진을 찍었습니다. 집 앞이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가라 정말 생각만해도 멋졌는데 이곳에는 주로 연세 드신 노인 분들이 거의 대부분 보이더군요. 왠지 모를 아련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사람들은 왜 이렇게 이런 절벽 꼭대기도 아닌 중턱쯤에 집을 가파르게 지어놨는지 참 여기 걸어 다니며 제 장단지가 엄청 굵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거리상으로 가깝지만 카메라 장비를 들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짐은 물론이요 다리에 알이 한 주먹씩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드디어 숙소 주인이 돌아와서 2일치 숙박비를 내고 묵게 되었는데 혼자 지낼 방이 다 찼다고 이틀 밤에 혼자서 50유로짜리 달랑 방 한 칸이 아닌 두 칸짜리에 묵게 되었네요. 엉겁결에 얻어진 행운에 나중에 신혼여행을 오면 이 곳으로 오리라 생각하고 집안에서는 혼자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이곳에는 여느 이탈리아 도시에서 본 것과는 다르게 황혼 여행을 오신 모습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가뜩이나 주민들도 대부분이 노인 분들이신 것 같던데 이곳의 편안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마나롤라의 포인트를 발견하고 여러번에 걸쳐 주경과 야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해질녘부터 매직아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사진만 찍었던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이른 아침 이번엔 절벽의 해안가 쪽으로 가서 일출시간에 장 노출에 다중노출을 시도하여 파도를 마치 안개처럼 나오게 찍어보았습니다. 나름 북적대던 골목길은 관광객마저 없으니 더욱 조용한 느낌입니다.

이탈리아 여행

숙소에 돌아와 채비를 한 후 5개 마을을 돌아보기 위해 열차 데이 패스를 끈고 젤 남쪽 마을인 Riomaggiore 로 하이킹을 떠났습니다. 이곳에는 다섯 개 마을을 돌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다섯 개를 걷기엔 좀 무리인 것 같고 그래서 젤 짧아 보이는 Manarola 와 Riomaggiore 사이만 걷고 다른 곳은 데이 패스로 끈은 기차를 타고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 기억상 이곳의 하이킹 코스에 진입하려면 무조건 그날의 열차 데이패스를 끈어야만 통과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표를 검사 받고 열차 매표소 뒤로 이어진 하이킹코스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Riomaggiore로 가는 길은 마치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푸르디 푸른 지중해를 따라 걸으니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안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걷다 40분쯤 걸어서 Riomaggiore역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 곳에서 포인트를 찾고자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마을을 한눈에 담아 봤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마을을 둘러보던 중 이곳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이에 바구니에 와인용 포도송이를 나르던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보여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낯선 곳을 여행하며 마냥 즐거운 여행자들과 조금은 힘겹게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현지인의 감정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이번에는 5개의 마을 중 젤 북쪽인 가장 큰 마을 Monterosso al Mare에 갔습니다. 5개의 마을 중 젤 유일하게 큰 모래사장 해변가를 지니고 있었고 숙박업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민박이나 호스텔이 아닌 3-4층 높이의 콘도 빌리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여행

한참을Monterosso al Mare에서 돌아다닌 뒤에 낮은 어두워지고 해질 무렵 또 다른 마을인 Vernazza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포인트를 좀더 높은 언덕에서 야경을 담아보려고 찾아보았지만 못 찾고 근처 해안가에서 마을 쪽이 최대한 나오게 야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해안가 야경을 찍고 그냥 가기 아쉬워 마을내부도 돌아다니며 찍었습니다. 이번 이탈리아에서 여행은 가는곳마다 아쉬움으로 넘쳐났습니다. 5개의 마을 중 하나인 Corniglia를 못 보는 아쉬움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베니스를 가야 하기에 여기서 무려 2박이나 한지라 더 이상 머무를 수가 없었습니다.

---------------------------------------------------------------------------------------

더 많은 사진은 www.facebook.com/johankimphotography 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주간의 이탈리아 사진 여행기 Part 3 피렌체 (Firenze) 3주간의 이탈리아 사진 여행기 Part 3 피렌체 (Firenze)
Oct 24, 2014이틀간의 로마일정을 마치고 피렌체 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영화 (냉정과열정사이)에서 봤던 중세의 도시 피렌체를 생각하며 가는 토스카나(Toscana) 지방의 평안한 기찻길 풍경과 더불어기대감은 커져갔습니다.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간 곳은 그 유명한 피렌체 두오모 ...... 성당내부 관람 후 두오모를 배경으로 한 피렌체 야경사진을 찍겠다는 압박과 함께 서둘러 바로 옆 벨 타워를 올라갔습니다. 유럽은 야경이 예쁜 곳이 많은데 대부..Read more
3주간의 이탈리아 사진 여행기 Part 2 로마 (Rome) 3주간의 이탈리아 사진 여행기 Part 2 로마 (Rome)
Oct 08, 2014둘째 날 새벽 5-6시 쯤 일어나 아침을 먹자마자 로마의 아침을 찍고픈 생각에 먼저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콜로세움으로 나갔습니다. 콜로세움으로 가던 길에 우리네와는 크게 다르지 않은 아침 등교 혹은 출근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자의 입장으로 본 콜로세움으로가는 길을 찍었는데 그 곳은 로마시민들의 일상속의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사진은 어린시절 등교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콜로세..Read more
이탈리아 사진여행 Part 1 성 베드로 성당 (St. Peter’s Basilica) 이탈리아 사진여행 Part 1 성 베드로 성당 (St. Peter’s Basilica)
안녕하세요. http://www.arirangkorea.ca 에서 이번에 여행관련 블로그를 맡게 된 사진가 김요한(Jo han, Kim) 입니다.  제 사진들은 https://www.facebook.com/JoHanKimPhotography 에서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 가을, 3주간에 걸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생활을 하며 많은 사진을 보던 중 이탈리아 사진을 보며 많이 매료 되어 ..Read mor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