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4월 11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온타리오 주 빅 피델리 재무장관이 새로 발표한
정부예산안에 대한 조찬설명회를 중국문화센터에서 가졌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빅 피델리 재무장관은 103억 달러 규모의 정부 적자를 축소하고, 교육, 의료 부문 등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약 400여 명이 자리한 이번
설명회에 온주한인실협인협회을 포함한 한인 커뮤니티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주류 판매 업소를 확대할 것이라는 정책에 한인 실협인들은 박수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보수당 정부는 주류판매와 더불어 음주 및 온라인 카지노 운영 등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연소득 15만 달러 미만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 보육비 세금 공제 혜택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치과 진료 정책에 대해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시니어 무료 치과 진료의 경우 연소득 1만
9,300달러 (부부 3만 2,300달러) 미만의 가정을 대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새로 추진되는 전철 확장 공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날 빅 피델리 장관은
온타리오 라인을 포함한 토론토 지역 총 4개 전철 노선 확장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
260억 달러 중 110억 달러 이상을 주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빅 피델리, 온타리오 주 재무부 장관)
정부가 분기별로 재무 보고를 해야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만약 저희가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면
주수상을 비롯한 장관 월급의 10%를 감안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지난 정부는 마감일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관련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는데 그 기간을 비용으로 따지면
재무부 장관이 $40,000, 주수상이 $75,000을 지불해야 합니다.
한편,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부 예산이나 사회복지 예산이 감축된 데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 피델리 온타리오 주 재무장관과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이 함께한 정부 예산안 발표에
많은 커뮤니티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스카보로 중국문화센터에서
아리랑 코리아 TV 김나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