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한국교육원은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 집중 캠프
(Korean Immersion Camp)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토론토대학 시드니스미스홀에서
한국영화상영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상영회에서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현석 감독, 나문희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 (I Can Speak), 2017년 개봉>를 감상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감춘 채 열혈 시민으로 생활하던 옥분 할머니가 미국 의회에서 증언을 하기 위해
영어를 배운다는 내용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승 캐나다한국교육원장)
한국의 어떤 역사적 사건이나 당면문제를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영화를 하나 선택해서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한국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중에 가장 시사성이 있는 'I Can Speak'를 선택해서 영화를 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아리랑 코리아 TV 김민구 대표의 영화주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영화 속 줄거리뿐 아니라 독도, 위안부 문제 관련 최근 이슈를 다룬 다양한 미디어 자료들을
활용해 학생들이 한국 역사에 대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학생들은 한국의 역사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토론을 이어나갔습니다.
캐나다한국교육원은 한국어집중캠프를 포함해 캐나다 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에는 한국의 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을 캐나다로 초청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선보이고 문화를 교류하는 공연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병승 캐나다한국교육원장)
전문적인 국악공연을 토론토 예술센터 (Toronto Centre for The Arts)에서 하기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오시면 한국문화를 더 잘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캐나다한국교육원 (www.cakec.com)을 통해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리랑 코리아 TV 김나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