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광복절 기념식이 8월 15일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한일 양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찾아온 광복절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토론토 한인회가 주관한 올해 행사는 토론토 한인회 이수잔 부회장과 김재기 이사의
공동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의례에 앞서 김미영 무용단의 모듬북과 삼고무 공연이 광복절 행사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진수 한인회장의 인사말 이후 토론토 정태인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습니다. 이어 국가보훈처장 인사말은 기념사업과 김경나
사무관이 대독했습니다.
알리 에사시 윌로우데일 연방의원도 자리해 한국의 광복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 조성준 장관도 자리했습니다. 이날 조 장관은 한국이 현재의
대일경제갈등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며 모국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토론토 한인 사회에 당부했습니다. 또한 아베 정부를 향해
근시안적 경제 보복에 치중하지 말고 시야를 넓혀 환경 문제 등 아시아 국가가 당면한
국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쓸 것을 요청했습니다.
토론토 내 독립유공자 가족을 소개하며 꽃다발을 증정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대표로 나선 홍원표 홍솔비 부녀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은 함께 만세
삼창을 외쳤고 조이플 합창단의 인도로 광복절 노래를 부르며 광복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애국지사 기념사업회 김대억 회장이 영상 상영과 더불어 문예작품 시상에
나섰습니다. 이어 한국교육원 이병승 원장에 대한 감사패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한카노인회 드림합창단의 합창공연을 마지막으로 1부 순서를 마친 후
식사와 함께 영락 어린이 합창단, 나래 예술단, 한국 전통 예술협회, 고정욱 태권도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습니다.
광복절 기념식을 맞아 캐나다 토론토 한인동포가 하나되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지금까지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아리랑 코리아 TV 김나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