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제14회 평화마라톤이 써니브룩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토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함께 주관한 평화마라톤은 지난 2005년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이제는 캐나다 주류 정치인들과
비 한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한인사회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별히 올해는 최근
9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인해 한층 뜨거워진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존 토리 시장을 포함해 조성준 의원, 조성훈 의원 등 캐나다 정치인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으며
토론토 정태인 총영사는 직접 걷기 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축사를 통해
‘평화를 위한 마라톤'의 개최에 대한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Tomas Ohanessian, 5km 걷기 참가자)
오늘 피트니스 클럽 동료들과 함께 참여했는데 저는 5km 걷기를 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날씨를 포함한 모든 것이 완벽하여 매우 만족합니다.
이날 마라톤은 10Km와 5Km 달리기 그리고 5Km 걷기로 구분되었으며 시상 부문은 청년
(12 세-35 세),장년 (36 세-55 세), 신중년 (56 세 이상)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10Km 마라톤 최고 기록 수상자는 김형규 씨와 전해진 씨로 각각 42:26초, 51:39초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형규, 10km 남자부문 대상 수상자)
이 대회를 3연패를 하신 선배님이 계신데 2주 전에 참가를 해보라고 권유를 하시고
접수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참가하는데 부담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5Km 달리기 부문에서는 남녀 부문 각각 스탠 트뤼도 씨와 이태리 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Stan Trudeau, 5km 남자부문 1등 수상자)
달리기나 걷기 대회 참여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 집밖에 나가는 것입니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실천에 옮겨보세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마라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평화를 원하는 캐나다 한인들의 마음이 한국에도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마라톤 현장에서 아리랑 코리아 TV 김나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