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금요일부터 3일 간 다운타운 프랑스 극장에서 한인 극단 카메오의 연극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번에 선보여진 작품 <스푼>은 카메오의 7번째 작품이자 첫 코미디 창작극으로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취미가 절도인 여자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는 여자가 우연히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라 도둑 B역>
'스푼'은 도둑 두명과 야간 순찰을 하던 백화점의 경비원이 좌충우돌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에 결론적으로 '돈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돈이 있으면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메시지를 던지는 코미디 창작극입니다.
극단 카메오 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설립된 단체로 토론토 내 한인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늘려가고 싶었다고 밝힌 이상진 감독에 의해 창단되었습니다. 이상진 감독은
한국에서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카메오 단장>
지난 번 공연하고 4년 동안 지나오면서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시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우리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제대로 된 극단으로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공연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극단 카메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자체 연기 지도를 통해
배우를 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보라 도둑 B역>
토론토에 한국어만 쓰는 극단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참신했고 앞으로도
이런 극단이나 문화단체가 많아져서 토론토에 사는 한인분들이 조금이라도
향수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인 배우들과 단원들이 함께 모여 토론토에서 한국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본 극단은 2016년 뮤지컬 ‘판타스틱스’ 를 시작으로 연극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바보’, ‘6호실’, ‘서툰 사람들’, ‘수상한 흥신소’ 등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진 카메오 단장>
한인 사회에서 한인이 만들었기 때문에 가는게 아니라 정말 재밌는 공연이어서
내가 보러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내는게 저희
목표가 되겠습니다.
극단 카메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teamcameo.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 생활을 즐기려는 한인들이 많아짐에 따라 한인 극단 카메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운타운 토론토에서 아리랑코리아 티비 김나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