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의 백신 의무화 반대 및 코로나19 규제완화 시위가
3주째 진행 중인 가운데 피터 슬롤리 오타와 경찰 총장이 사임했다.
1월 29일부터 시작된 "자유호송대(Freedom Convoy) 2022" 시위는
캐나다 전역의 트럭운전사들이 오타와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하여 백신 여권을
비롯한 모든 방역규제 해제와 탄소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애초에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수의 트럭운전사들의 시위가
캐나다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무시했지만 시위의 규모가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앨버타, 매니토바, 브리티시 컬럼비아 등 캐나다 전역으로 확산됐다.
윈저와 디트로이트 사이의 중요한 무역로인 앰버서더 브리지도 6일 동안 봉쇄됐다.
자유를 위한 시위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스라엘,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됐다.
슬롤리 경찰 총장은 시위를 '전례에 없던 일'이라 부르며 시위 중단을 위해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그는 시위 첫 주에 '경찰이 해결할 수 없는 일'
이라고 말하면서 주정부와 연방 정부에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 첫 비상사태법을 발동하여 경찰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시위와 관련된 사람의 개인 계좌 동결 및 자동차 보험 정지 등 강경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그 포드 온주 총리는 연방 정부를 지지한다고 말했지만 알버타, 퀘벡, 매니토바,
사스캐츄완주 총리들은 이 계획에 반대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 총리는 "비상사태
선포는 기름에 불을 붙이는 위험한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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