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소규모자영업자 및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요인과 직업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소중한 자료인 ‘온타리오 한인 직업 스트레스 연구(Ontario Korean Business Occupational Stress Study)’ 설문조사의 분석 결과를 5월 7일(목) 오후 6시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본사(1993 Leslie St.) 세미나실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노삼열 토론토대 교수(정신의학)와 CAMH의 김일호 박사가 공동으로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13년부터 캐나다 정부의 후원과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회장 권혁병) 및 한인 교민사회 (온타리오 라운더리 협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한인 자영업자 및 근로자들의 정신건강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 설문조사는 온주내 한인 자영업자·직장인 등 총 1,288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은 30세 이상, 2년 이상 동일 직종에서 근무하는 한인 1세를 대상으로 편의점·세탁소·미장원·꽃집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이었다. 직장인에는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과 일반사무직, 기술직, 육체노동직 등이 모두 망라되었다.
이번 연구는 장시간 근로, 연중영업으로 인한 휴가 부재, 경기변동 취약성 등에 시달리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건강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자영업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에 관련된 문제점을 인지하고 돌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한인 직장인들의 건강수준을 제고하고자 하며, 또한 정부기관의 정책수립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실시됐다.
최종 연구결과에 의하면 편의점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연령, 성별, 결혼상태를 보정하고도 스스로 건강을 평가하는 항목에서 “건강하지 못하다”고 답한 비율이 전문직군에 비하여 약 4배나 높았으며, 사무직 2.5배, 기술직의 1.5배에 비하여도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개인의 신체적 건강상태를 잘 반영해주는 지표로, 소규모 자영업자는 전문직에 비하여 주요만성질환의 위험이 고혈압 1.9배 , 당뇨는 3.2배, 심혈관 질환은 1.5배로 크게 높았을 뿐만 아니라, 사무직이나 기술직군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분석결과 소규모 자영업자는 정신건강 역시 우울증과 불안감(anxiety)에서 전문직에 비하여 각각 1.6배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조사를 기반으로 하여,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한인 직장인들의 건강상태를 캐나다인과 비교하여 알기쉽게 설명할 예정이며, 언어문제와 차별, 일과 가정의 균형, 직업스트레스와 건강행태에 관련한 조사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인 자영업자들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대한 이번 조사결과는 캐나다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며, 이 연구 보고서는 정부의 보건 의료정책 및 서비스 향상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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